스테로이드는 주요 지질의 하나이다. 스테로이드는 유사한 경로로 생합성된다는 점에서 터펜과 관련이 있다. 비고리형 트라이터펜인 스쿠알렌은 주목할 만한 반응 경로를 통해서, 사중고리 스테로이드인 라노스테롤로 전환되며 이로부터 다른 스테로이드가 계속해서 합성된다.

 

스테로이드의 일반적인 구조적 특성은 네개의 접합고리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즉, 고리 네 개가 연달아 붙어있다. A,B,C 고리는 6각형이고, D고리는 5각형이며, 모든 고리는 보통 trans 형태로 접합되어 있다. 스테로이드에서 6각형 고리는 대부분 방향족성이 아니다. 보통 C-10과 C-13에 메틸기가 붙어있고 C-17에 곁가지가 붙어있다.

 

 

가장 잘 알려진 스테로이드는 아마도 콜레스테롤일 것이다. 27개의 탄소로 이루어진 콜레스테롤은 라노스테롤에서 탄소 원자 3개가 떨어져나가는 일련의 반응경로를 거쳐 생합성된다. 콜레스테롤은 모든 동물 세포에 존재하지만, 주로 뇌와 척수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은 또한 담석의 주성분이다. 한 사람의 몸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평균 대략 0.25kg에 달한다.

 

혈청 콜레스테롤의 농도는 심장병과 어떤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이내인 것이 바람직하며, 280 mg/dl 를 초과하면 위험하다. 다른 종류의 스테로이드도 동물 조직에서 흔히 발견되며 이들은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콜산은 담관에서 발견되며 주로 다양한 아마이드 염의 형태로 존재한다.

 

이들 염은 한 군데만 극성을 띠고 대부분은 친유성의 탄화수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염은 또한 지방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에멀션화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염은 어떤 의미에서는 생물학적인 비누이다. 성호르몬은 난소와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화합물로서 생식의 생리와 2차 성징을 조절한다. 여성에는 주로 두 가지 성 호르몬이 있다. 에스트로젠은 이 월경 주기 중에 몸의 변화가 나타나게 하며, 여성의 2차 성징을 발달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정된 난자의 이식성 전이를 위해 자궁을 마련해주는 프로게스테론 또한 임신을 유지하고 이 기간 중에 더 이상 배란이 되는 것을 차단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어렵게 임신한 경우 유산을 막기 위해서 임상적으로 사용된다. 이 물질은 A고리가 방향족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에스트라다이올 같은 에스트로겐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탄수화물은 모든 동식물에 들어있으며 생명에 필수적이다. 식물체는 광합성을 통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탄수화물로 변환시킨다. 섬유소는 식물체의 단단한 세포벽과 목질조직의 구성 성분인 반면에, 녹말은 나중에 음식 또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탄수화물의 주요 저장 형태이다. 

 

Posted by 핑핑이2 :